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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크리스마스날 한해를 보내며.....
받는이 : 정청
작성자 : 김태순 2003-12-25
봄아버지! 당신을 하늘나라 보낸지도 벌써 2년이 되엇구려, 시시때때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다가 질병의 고통을 호소하며 괴로워 하던 당신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오.
정말 보고싶다, 20 년을 지지고 볶으며 잘살아 보려고 몸부림 치며,항상 절약정신 없다고 다투기도 많이했는데,미운정 고운정은 어찌하고 혼자 떠났나요? 평소에 봄아빠께 투정 부리고 잘해드리지 못한죄 용서를 빕니다.
당신의 생활정신을 교훈삼아 열심히 살께 하늘 보좌위에서 남은 모녀 많이 도와줘 응
당신이 고생해서 이룬기반 감사하며 잘살고 있어요.
새천년이라고 난리치며 보신각 종소리 열심이듣고 지내던 그때가 다시 돌아왓어요 왠지 허전하고 그립고 마음이 착잡하네요
공부안한다고욕하고야단치고 때리던 새봄이, 아빠를 그리워하며 옛날 살던집에 가서 디카로, 사진찍어 아빠가 즐겨 앉던자리 창밖에 내다보던 자리 등등.....
아빠의 흔적을 보존하고 싶다고 !!울먹였어요.
봄이 걱정은 안해도 될거얘요.
동대문에서 숙녀복 장사를 하는데 대견스럽게 열심히 잘하고 ,엄마를 보살펴야 한다고 우리집 가장이라나 정말 기특하지?
주위사람들 칭찬이 자자해
의류쪽으로 꿈이 많아 , 앞으로 잘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참 나 봄 가게에 근무하고 월급받고 산단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날이란다.
온가족이 함께 지내지 못해서 아쉽네요.우리들의 년말,거리는 있지만 봄아빠는 하늘에서 우리는 땅에서 마음은 하나가 되길 기도드려요.
봄아빠 채취는 일산 청아공원에 빠른시일에 맡으러 갈께 또 연락 드릴때까지 잘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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