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픈 어머니
- 받는이 : 시 어머니
- 작성자 : 영식 엄마 2003-12-28
어머니 안녕하셨어요?
어머니께 처음으로 편지를 올립니다
막내며느리 영식애미입니다
어머니 살아 생전에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해서 늘
마음 속으로 죄송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철부지로 시집온 저에게 늘 한결같이 사랑으로 감싸주쎴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어머니의 사랑과 따뜻함이 있었기에 이십삼년이란 결혼생활을 잘 보낸 것 같아요
얼마전 12월 20일이 어머니 막내아들과 결혼한지
이십삼년 되는 날이었어요
무뚝뚝하고 멋없는 남편은 그날도 외식커녕 그냥 일 나가더라고요
약간은 야속했지만 어쩌껬어요
모든것이 내 팔자속이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던데요
어머니께 처음으로 편지하면서 너무 내 투정만
부리나봐요
하지만 어머니께선 하늘나라에서도 늘 그랬던 것
처럼 우리를 사랑으로 지켜주시라 믿습니다
어머니 오늘은 아니 지금은 기분이 좋네요
사실은 아침에는 기분이 영 아니였거든요
그런데 청아공원 가서 어머니 뵙고나서부터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마도 어머니께서 내 속 마음을 다 알아차리시고
나를 보듬아 주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내 마음 울적 할때마다 어머니를 자주
찾아뵐래요
물론 기쁜일 있을때도 어머니 찾아 뵐께요
어머니가 우리집에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 계셔서
너무 기쁩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어머니 애교로 봐 주세요
올해도 며칠 안 남았어요
또 글 올리겠읍니다
2003.12.28. 막내 며느리 올림
어머니께 처음으로 편지를 올립니다
막내며느리 영식애미입니다
어머니 살아 생전에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해서 늘
마음 속으로 죄송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철부지로 시집온 저에게 늘 한결같이 사랑으로 감싸주쎴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어머니의 사랑과 따뜻함이 있었기에 이십삼년이란 결혼생활을 잘 보낸 것 같아요
얼마전 12월 20일이 어머니 막내아들과 결혼한지
이십삼년 되는 날이었어요
무뚝뚝하고 멋없는 남편은 그날도 외식커녕 그냥 일 나가더라고요
약간은 야속했지만 어쩌껬어요
모든것이 내 팔자속이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던데요
어머니께 처음으로 편지하면서 너무 내 투정만
부리나봐요
하지만 어머니께선 하늘나라에서도 늘 그랬던 것
처럼 우리를 사랑으로 지켜주시라 믿습니다
어머니 오늘은 아니 지금은 기분이 좋네요
사실은 아침에는 기분이 영 아니였거든요
그런데 청아공원 가서 어머니 뵙고나서부터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마도 어머니께서 내 속 마음을 다 알아차리시고
나를 보듬아 주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내 마음 울적 할때마다 어머니를 자주
찾아뵐래요
물론 기쁜일 있을때도 어머니 찾아 뵐께요
어머니가 우리집에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 계셔서
너무 기쁩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어머니 애교로 봐 주세요
올해도 며칠 안 남았어요
또 글 올리겠읍니다
2003.12.28. 막내 며느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