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만 있으면 당신생일이네
"여보 생일 축하해" 천국에서 예수님한테랑,그새 사귄 친구들한테랑
축하 많이 받고...내일 아침 내가 차린 생일상도 기쁘게 받아줘
미역국도 끓이고 맛있는 케잌도 사왔다
살아있을때 뻑적지근하게 생일상 못차려준게 미안하고 많이 아쉽네
당신 생일 앞두고 어머님 또 울고있겠구나..전화드렸더니 아니나다를까 또 우시네
당신 마음 편하게 이제 그만 추스리시고 열심히 사셨으면 좋겠는데...
하늘나라에서 당신 맘 편하지 않겠구나 싶다
잘 해 드릴께-- 걱정하지마--
당신있을때보다 더 잘해드리려해
그 아픈 마음 누구보다 잘 아니까
설날에 어머님 아버님 세배돈도 드리려고 준비해뒀다
나 착하지? 하늘나라 가면 나 칭찬 많이해줘
여보 이번주 나 너무 힘든거 알고있지?
너무 너무 피곤해!! 아이들 생각해서 나 건강하고 피곤치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부탁 좀 해줘
또 일찍 일어나려면 이제 자야겠다
평안한 밤 되고 내일 아침 생일상 먹으러 와
사랑해 여보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