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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시작했어~~~~~
받는이 : 울아들
작성자 : 엄마 2009-11-13
아들 요즘여기저기TV보면 안좋은소식이들려,,,,어린아들보낸부모심정이어떨까

하는마음보다..너를보내는것같은똑같은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울었어,,,엄마도똑같으니까..군대도가고 장가도가야하는데..
넘 가슴이아팠어...그래서인지잠시 괜찮다싶으니까,,다시콧물감기때문에
오늘하루종일힘들고 아팠어...어제휴무라서 김장하고 오후에경동시장
성근이랑 볼일보고 집에같이와서 불고기해서 보쌈에 먹으면서도
우리중근이도좋아하는데...뭐든먹으러하면 아들이걸리고생각나,,

참 희숙이한테 며칠전연락왔다..폰바꾸면서연락처를잃어버려었데
오늘수능본다 하더라 연대가려고 재수했데..수능시험잘보고한번 너에게
가기로했어 보고파도 니가좋하하는친구가간다니 기다려봐.
참 동이도 바빴데 울아들도있음 지금쯤 무엇을할까..엄마랑 친구랑도
고민도 상담도할텐데..그래서 엄마가아픈가봐..중근이생각에..
글구..엄마오늘개강이라 요양보호사다녀왔어..
인사소개하는데..집집 마다마다 다들사연이있어...
그래도엄마는 친구랑같이라서 덜힘들것같아 이제퇴근해서.
사이버불교대공부하고 낼9시까지가야해
잠사짬을내서아들한테 편지한다.아들 엄마는 할일이참 많아.
하고싶은게만이생겼어...너때문에...엄만 무쇠가되어야돼..아파도안돼
늘엄마곁에서 우리중근이가 지켜주고 행운을가져다주겠지
중근아...참똑똑한아들이였는데...보고싶다..
정말보고싶어...아픔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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