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은이에게
- 받는이 : 이성욱
- 작성자 : 서경순 2004-02-19
보고싶다 이성욱 너 편하니? 나 존나게 힘들어 선하아빠 보고 싶진 않다 솔직히 근데 보고싶어 자기 편하니? 자기 편했으면 좋겠다. 부모도 버리고 형제도 버리는 세상 자기는 편했으면 좋겠다. 선하아빠 우리는 걱정하지마 우리는 강하니까 그런데 있잖아 올해에 우리선하 중3대고 우리선우는 5학년이 되 근데있잖아 우리선하가 너무너무잘생겨졌어 우리선하가 존나게 잘란척해 그런데 있잖아 선하는 아빠의 얼굴을 닮아서 제일 자랑스럽데 그리고 자기가 제일 사랑스러워하는 선우는 미안하게도 나랑 너무 똑같해 자기야 난 근데좋다. 자기닮은 아들있고 나닮은아들있으니까 근데 자기야 보고싶다 다음 주 수요일이 자기 첫 제사야 자기는 기다려지니? 나는 괴롭다. 자기야 잘지내 우리걱정하지말고 애들 앞길 잘 보살펴주고 자기 편하게 잘지내라 이성욱 너 너무불쌍하다. 걱정하지마 나는 남편 복은 없어도 친정 식구 복은 있어서 안 굶고 잘살고 있어 걱정하지마 그래도 나는 지금에 당신이 더 편해보인다. 사는동안 진정한 부모애 형제애 못느끼고 산 당신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든다. 자기야 사랑해 이세상에 자기만한 사람은 없더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