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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은 당신에게
받는이 : 민준아빠
작성자 : 승숙 2004-03-06
보고픈 당신에게
봄날의 폭설이 계절의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날 난 더욱더 쓸쓸함을 느끼고 있어.
여보 당신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있어. 마음은 편안한지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걸 잊고 편안하게 있었음 해. 난 무지 힘들어. 세상의 외로움은 혼자 모두 안고 있는것 같아. 지난 2주간은 너무 힘들었어. 근데 난 힘들어 할시간도 없어.
여보!
민준이가 3학년이 되었고, 당신이 예뻐하는 당신 딸은 6학년이 되었네. 꿀순이는 사춘기가 왔는가봐. 옷타령도 하고......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당신의 향기가 구석구석 남아있는 이 공간에서 난 당신의 보살핌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면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어.
여보!
매일 울고 지내는 것도 힘들고 매일 가슴아파하면서 생활하기도 힘들다. 아이들보고 힘내고 살려고 무진장노력하고 있어.
여보!
어제는 ABBA CD샀다. 아침마다 당신에게 들려줄께.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들어 주었음 좋겠다.
여보! 당신이 보고플땐 난 정말 힘들어.
애들 학교 보내야돼 오늘은 이만...

2004.3.6
당신을 그리워하는 승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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