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어제밤 잠못이루는 날보며 당신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당신딸 소영이 땜에 너무 걱정되고 무서웠는데......
아무일 아니었으면 좋겠어.
그냥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었음 좋겠어.
겁많은 당신 아내는 앞질러 걱정하고 혼자라는생각에 눈물만 자꾸 나온다.
당신이 있었음 당신에게 미루고 괜찮을거라고 아무일 아닐거라고 위로받고 오히려 당신은 내 걱정을 했겠지?
이게 꿈이면 그냥 꿈이면 얼마나 좋을까.
여보..... 보고싶다.
당신한테 다 미루고 난 그냥 당신 뜻에 따르고 싶다,
여보 미안해,,,,
울지 않으려고 다신 눈물흘리지 말아야지하는데 잘안되. 당신 우는거 싫어하는데........
저 내리는 빗물속에 당신도 따라 내려올순 없을까.
여보 사랑하는 여보.
얘기해줘 아무일 아닐거라고....
우리 잘지켜줄테니 아무걱정 말라고...
여보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