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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어 미치도록...
받는이 : 내 사랑 당신...
작성자 : 행복한 동행자이길. 2004-04-28
여보, 비가 내리고 난 하늘을 당신은 무척이나
좋아했었지 생각나? 우리 솔밭으로 운동나갔다가 비를 만났는데 두아들과 비를 맞으며 베드민턴
치고 뛰놀다 모두 편도선염으로 일주일정도 고생
했던 일 .....
이제는 그런일도없겠지? 여보 오늘은 당신이 앉아 있어야 할 자리에 내가 앉아있다.
학교로 교육왔거든 전산교육 당신도 보여....
어때 내 모습이? 썩 괜찮아보이지 내가 누구야
당신의 아내잖아 호호호
여보 이곳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네
목욕을 한 뒤라그런지 더욱더 아름답겠지
당신이 지내는 그 곳은 어때? 지금 당신은 뭐하고 있어 보고싶다 미치도록 날마다 잠 들기전
당신을 한번만 만나게해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바라는데 아직은 내 기도가 미비한가봐 도무지
당신을 만날 수 없는걸보면 여보 내일은 당신
의 권리를 찿아주기 위해 법원에 가야되는데
당신 도와줄거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걸 해서라도 꼭 당신의 아름답고도 숭고한 희생을 이대로
묻을 수 없잖아 당신이 꼭 함께해줄것을 믿으며
이만 줄여야겠다. 교육을 시작하려나봐
교육관이 들어오고있거든 당신도 내가 우리아이들이 보고싶지 오늘은 당신과 즐겨마시던거 한잔
들어야겠다 내가 당신을 부르면 항상 그랬던거처럼 살며시 다가올거지 그럼 이따 만나 여보
안녕 보고싶다 보고싶어 여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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