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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생각나서...
받는이 : 당신에게
작성자 : 은옥이 2004-06-03
잘 지냈어?
삶이 고단하다는 이유로 한달만에 편지쓰네
보고싶었어? 그럼 꿈에 좀 찾아와주지...
당신 못본지 꽤 오래됐다
이제는 당신 찾으면서 애타하는 꿈 말고
당신 만나 마냥 반갑고... 좋고...
원없이 당신얼굴,손 어루만져보고...
꼭 껴안아보는 꿈... 그런 꿈 좀 꾸면 좋겠다
퇴근길에 하늘을 한참 보았다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은 천국이 아닌데...
천국은 어디에 있을까??
하늘너머...우주너머...거기에 있을까??
당신이 가고나서 난 자꾸 천국이 궁금하다
당신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데...
당신 알려주지도 않고....나쁘다
난 곧 완전한 벙어리가 될것같아
그나마 얼마전까지는 하늘에게... 바람에게... 하나님께...
그리고 당신에게...허공에게...라도 얘기했는데...
이젠 그러고 싶지 않아
지나가는 사람에게 정신이상자로 보이고 싶지도 않고...
다 부질없잖아
그래서 나에게 얘기해
내 가슴에게만 얘기해
당신은 영혼이니까 내 마음속에도 들어가니??
여보 나와 아들들 지켜주느라 오늘 하루도 피곤하지?
내가 자야 우리 여보도 쉴 수 있겠지!
잘 자고 내일도 열심히 얘들과 나 지켜줘
사랑해 여보...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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