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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워.....
받는이 : 그리움
작성자 : 그리움.... 2004-06-05
여보 잘 지내고있지? 나와 재영이 한백이는
당신의 염려로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지금은 정릉 어머니댁에 가 있어
난 아직 퇴근 전이고 짬을 내어 당신에게 두서
없는 글을 쓰고 있지
여보 얼마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우리 둘이
함께 달리던 솔밭공원 기억하지 비록 당신이
같이 달려주지 못하지만 그떄의 그 모습 그대로
새벽을 가르지...... 다섯시에 기상해서 한시간정도 달리는데 그 기분 당신은 그누구보다도 잘 알거야 언제나 우리 그때처럼 함 달려볼까?
많이는 기다리기 싫거든 왜 지루하고 힘들기 때문이지.......
여보 형님네 정릉으로 이사한다던데
가서 도와주어야되는데 가기가 싫다
욕하지않을거지 앞으로 좀더 시간이 흐르고나면
좀더 마음의 앙금을 풀수있을거야
그때가서 지금 못한거 다 할것을 약속하지
당신이 나에게 화이팅을 보내주면 그 힘과 용기로
더 잘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날씨가 넘넘 덥다. 오늘은 뭘할까?
당신에게 가보아야될텐데.....
이해해줘 여보 보고싶다. 미치도록
미치겠다 정말로 내가 이러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다행이다 둘다 엄마의 눈치를 살피는라
당신이야기를 잘 안하는걸보면 어찌 그리도당신과 닮았는지 앞으로도 쭈우욱 우리와 함께할거지
여보야 당신이 보고싶지만 인내할께
당신도 조금만 참아 멀지않아 당신과 천국문에서
만날 수 있을거야......
그때까지만 조금만 참자 안녕? 잘 지내고
더위먹지말고 술 조금씩만 마시고
다시 만날때까지 잘 지내자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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