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당신을 생각 하면서 ~
당신을 청아 공원에 두고 돌아설때 밟걸음이
떨어 지지를 않던 그날을 생각 하면...
지금도 가슴이 조여 오고 외로움이 나의
몸을 휘감아 버리는 구려.
여보 !
내가 당신을 찿을때마다 안정되고 편안해 보이는
그 모습이 이제는 그곳에 익숙 해 진것 같구려 !
나도 당신 없는 세상 빨리 익숙 해야 하는데...
여보 !
어쩌면 당신은 당신의 모습을 꿈에서라도 보여
주질 않소 그리워서 너무 그리워서 그리움이
밉기만 하구려.
봄이 오고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가면 겨울이 오건만...
어인 일로 당신은 한번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길 을
가게 되었오.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찿아 왔오만 옛날의 가을이 아니구려.
더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던 푸른 이파리 들이
이제는 누렇게 되어 가을 바람에 이리딩굴 저리딩굴 밀려
다니는 초라한 모습이 옛날을 생각케 하는구려 !
지난 날 당신과 낙엽을 밟고 거닐던 그 길에는
많은 낙엽들이 바삭 바삭 소리를 내며 우리를 반겨 주었는데...
이제 그낙엽이 초라해 보이는 것은 왜 그럴까 ?
그때 그낙엽들이 아니라서 그럴까...
여보 !
당신이 이세상을 저버리고 떠난후 처음으로 앨범을 보았오
지난 날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 버리는 구려.
이제는 나 혼자만이 당신을 그리워 하면서 살아야 하는 외로운 인생...
모든것이 추억속으로 사라지는 구려 !
중 원 (中 原)/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