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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픈 당신
받는이 : 황정인
작성자 : 박승희 2005-01-03
날씨가 몹시 추워졌습니다.
오늘 유난히 당신이 보고 싶어 청아공원에
창영이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당신을 향해갈때 아들과 함께 동행하려는
나의 심정을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달려 가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당신이 계신 안치단에 도착해보니
당신은 묵묵히 앉아 계시면서
저를 맞이하시더군요.
"안녕하십니까? 창영이랑 같이 왔습니다."
이렇게 인사한들 .. 당신은 하염없이 앉아 계시더군요. 하염없이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당신 사랑해요......
2003년12월7일
당신한테 다녀온 후 첫눈이 왔어요.
그래도 당신이 없으니까
기쁜 마음이 없어요.
첫눈이 내리는 거리를 혼자 걸어 가려니까
무척이나 허전하고 쓸쓸한 거리였답니다.
어느 책에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봄 들판에 꽃이 피면
당신과 함께 걸어 갈 것이고
가을 바람이 솔솔 불면
당신의 손을 잡아 줄 것이고
하늘에서 흰 눈이 내리면
항상 가족들을 내려다 볼것이요.....
여보! 지켜봐주세요...
2003년 12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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