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은 동생에게
- 받는이 : 안병웅
- 작성자 : 안병인 2005-01-04
병웅아.
보고싶다. 병웅아.
네가 떠난지 10여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왠지 오래된 것 같은 이 느낌이 싫구나.
몇 일전만해도 요양원에서 같이 산책을 했었는데
아직도 형은 실감이 나질 않는구나.
형은 너를 보낸적이 없는데 어디를 둘러 보아도
너에 흔적뿐.... 너에 모습은 없다.
어제는 네 처가 병규 편에 너의 옷을 보내왔다.
그 옷에선 아직도 너의 체취가 묻어 나는데
네가 보이지 않는다니...
병웅아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춥다.
그래서 더욱 네가 보고 싶구나.
병웅아 어디에든 있다면 대답 좀 해보련....
너도 형이 보고 싶겠지.
어디에 있든 아프지 말고, 다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네. 이것이 너와 마지막은 아니겠지.
다시 너를 볼수 있겠지. 사랑하는 네 동생.....
또 편지 할께......2005. 1. 4. 형
보고싶다. 병웅아.
네가 떠난지 10여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왠지 오래된 것 같은 이 느낌이 싫구나.
몇 일전만해도 요양원에서 같이 산책을 했었는데
아직도 형은 실감이 나질 않는구나.
형은 너를 보낸적이 없는데 어디를 둘러 보아도
너에 흔적뿐.... 너에 모습은 없다.
어제는 네 처가 병규 편에 너의 옷을 보내왔다.
그 옷에선 아직도 너의 체취가 묻어 나는데
네가 보이지 않는다니...
병웅아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춥다.
그래서 더욱 네가 보고 싶구나.
병웅아 어디에든 있다면 대답 좀 해보련....
너도 형이 보고 싶겠지.
어디에 있든 아프지 말고, 다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네. 이것이 너와 마지막은 아니겠지.
다시 너를 볼수 있겠지. 사랑하는 네 동생.....
또 편지 할께......2005. 1. 4.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