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에 초가을이면
행사가 많다는것 당신도 알고 계실꺼예요
당신과 함께 걸었던 그곳에 가서
혼자 거닐면서 당신 모습을 생각하면서
저는 또 울었어요.
당신과 걸었던 그 길을 걸어가면서
이제는 나 혼자라는 것을 느끼면서
이제는 그만 울자 그만울자 결심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한발 두발 옮기려니
눈물이 쏟아져 하염없이 울고 말았답니다.
여보! 당신!
내모습을 보고 계시지요
어느 곳을 가든지 항상 동행하시며
항상 옆에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려요.편안히 계세요.
2004년 9월 8일
당신의 아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