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이제 편안하지
- 받는이 : 심희숙
- 작성자 : 이재호 2005-03-15
당신 보낸지 보름이 되었네
애들도 학교때문에 다들 올라가고
나혼자 집에 있으면 문득 문득
당신이 아직 병원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해
나이가 들어도 자식인지
혼자된 아들걱정에 부모님들께서 올라오셨다
하지만 우리애들 걱정해줄 당신은 왜 안보이니?
당신이 투병중 내게 쓴 편지중에
가을은 쓸쓸해서 싫고
겨울은 추워서 싫고
여름은 모든사람 힘들게 할것같아 싫고
따뜻한 봄에 하늘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지 그봄은 아니지만 봄이 오는 길목 2월말
그것도 당신 장례치르는 3일동안은
너무도 포근하고 좋은 날씨에
당신 좋은 곳으로 갔다고 다들 얘기들 해
고마워 여보 그리고 사랑해
사랑은 육신이 있고없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 문제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에 있고
내사랑은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당신 보내고 바삐 며칠 지날땐 잘 모르겠더니 이제 주변이 잠잠해질 무렵되니
새록새록 당신이 자꾸 보고파지네!
그땐 어떡할까?
미안해 이런 소리 안할께
잘 쉬고!
다음에 또 편지할께
사랑해 여보
애들도 학교때문에 다들 올라가고
나혼자 집에 있으면 문득 문득
당신이 아직 병원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해
나이가 들어도 자식인지
혼자된 아들걱정에 부모님들께서 올라오셨다
하지만 우리애들 걱정해줄 당신은 왜 안보이니?
당신이 투병중 내게 쓴 편지중에
가을은 쓸쓸해서 싫고
겨울은 추워서 싫고
여름은 모든사람 힘들게 할것같아 싫고
따뜻한 봄에 하늘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지 그봄은 아니지만 봄이 오는 길목 2월말
그것도 당신 장례치르는 3일동안은
너무도 포근하고 좋은 날씨에
당신 좋은 곳으로 갔다고 다들 얘기들 해
고마워 여보 그리고 사랑해
사랑은 육신이 있고없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 문제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에 있고
내사랑은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당신 보내고 바삐 며칠 지날땐 잘 모르겠더니 이제 주변이 잠잠해질 무렵되니
새록새록 당신이 자꾸 보고파지네!
그땐 어떡할까?
미안해 이런 소리 안할께
잘 쉬고!
다음에 또 편지할께
사랑해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