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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영원한사랑을 꿈꾸며
받는이 : 심희숙
작성자 : 이재호 2005-03-24
여보!
이제 훈련 끝나고 들어왔다
고생했다고 당신이 환한 미소로 반겨주네
고마워
날씨가 상당히 추워진다
당신 있는 곳은 안 춥지
추우면 따뜻하게 입어
내일은 더 춥다는데
나도 겨울옷 다시 꺼내입어야겠다
방에 보일러도 뜨뜻하게 다시 틀고...
휴대폰을 분실해서 전화오는 데도 없고
되게 심심하네
내일 분실신고하고 새로 사야겠다
이래저래 돈쓸일만 생기네
참 충건인 이번 주말에 못내려온댄다
과제물이 많대나
희건인 이번주 본래 못온다했구
둘이 생활비 10만원씩 더 올려줬다
물론 그것도 충분치는 안겠지만 아껴쓰고
또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부족한 생활비는
자기네들이 벌어야지

여보 오늘이 음력 보름이다
형제봉 너머로 보름달이 훤하게 떴다
마치 당신모습 보는 것 같네
당신 가기 며칠전 정월 대보름달 볼 때처럼
마음이 찡해오네
그때 보름달보면 소원빌었는데
음력 2월 보름달보곤 소원빌며 안되나
당신 좋은데서 편하게 잘 살라고
하늘나라에도 멋진사람 많지
많이 사귀고 재미있게 지내
오늘은 많이 피곤해 이만 써야겠다
안녕 잘있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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