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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운 영빈아빠....
받는이 : 권성식
작성자 : 염기영 2005-04-06
정말 오빠가 떠난뒤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벌써 8개월이 흘렀네..
오빠가 없는 세상인데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른다..
오빠 오빠한테 안간지도 오래됐네
저번주에 갈려구 했는데 영빈이가 아파서 못갔어 요번 토요일날 보러갈께...
난..말이지 오빠 없는 이세상이 넘 무의미하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오빠한테 가구싶지만 어린 영빈이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
오빠는 하늘나라에서 내가 영빈이 잘키워주길 바래겠지......나두 영빈이 잘키우고 싶은데.......
이세상이 싫다....
오빠한테 불평하면서 살았던 옛날이 정말 나에게 다시 올수없는 행복이었나봐....
비가오려나봐 하늘이 우중충하다....
우리 영빈이 보고 있어? 얼마나 많이 컸는데...
말도 잘하고....밥도 잘먹고.....
영빈아빠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우리 영빈이랑 오빠랑 함께했던 추억이 넘 짧아서
영빈이의 기억속에서 오빠가 점점 사라지는거 같아서 속상하다....
오빠 나 취직이나할까....
어떻게 했음 좋겠어....
오빠가 있었음 정말로 정말로 좋겠다.....
이찌 하나로마트갈때도 사람들은 남편하고 온다...
다른 부부들 행복해 하면서 가는모습보면 넘
슬퍼....나두 영빈아빠 손잡고...옛날처럼
걷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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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고 그리운 영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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