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 받는이 : 심희숙
- 작성자 : 이재호 2005-05-11
여보
어제 전주출장갔다
88도로 따라오는 데
세상에서 가장 당신이 좋아했던
5월의 그 신록이
그 싱그러움이
그 상큼함이
하늘의 그 푸르름이
세상을 온통 생명의 환희로 가득차게 하는
그 순간에도
내 마음은 온 세상을
그리움으로 가득 차게 만들더구나
잊자 잊자 하면서도 어찌 잊혀지리오
그것은 엄연한 과거고 추억이고 역사인걸
잊자한다 잊혀진다면
세상에 인연이 무슨 필요며
세상에 정과 사랑의 존재가 무슨 필요가 있으리오
내 진정 잊지 않으리다
단지 슬픈 그리움이 아닌
이처럼 주변잡담 얘기하고 항상 옆에 있는 듯
이렇게 편지 써며 편지로 부부싸움도 해가며
항상 옆에 있는 듯
밝은 그리움으로
승화시킬려고 노력해야지
근데 요즘 골프가
싱글가까이 가나 싶더니
또 원위치해 버리네
잘될때는 나무맞고도
페어웨이로 들어오고 하더니......
그럴땐 누가 그러더라
당신이 하늘에서 방향을 살짝 틀어준다고
자주 그래주라
그래야 내가 기분이 풀리지
오늘 또 출장간다
조치원거쳐 증평해서 내일 저녁에
돌아올거야
갔다오면 다시 편지쓸께
그때까지
혼자 잘 지내
사랑해 여보!
어제 전주출장갔다
88도로 따라오는 데
세상에서 가장 당신이 좋아했던
5월의 그 신록이
그 싱그러움이
그 상큼함이
하늘의 그 푸르름이
세상을 온통 생명의 환희로 가득차게 하는
그 순간에도
내 마음은 온 세상을
그리움으로 가득 차게 만들더구나
잊자 잊자 하면서도 어찌 잊혀지리오
그것은 엄연한 과거고 추억이고 역사인걸
잊자한다 잊혀진다면
세상에 인연이 무슨 필요며
세상에 정과 사랑의 존재가 무슨 필요가 있으리오
내 진정 잊지 않으리다
단지 슬픈 그리움이 아닌
이처럼 주변잡담 얘기하고 항상 옆에 있는 듯
이렇게 편지 써며 편지로 부부싸움도 해가며
항상 옆에 있는 듯
밝은 그리움으로
승화시킬려고 노력해야지
근데 요즘 골프가
싱글가까이 가나 싶더니
또 원위치해 버리네
잘될때는 나무맞고도
페어웨이로 들어오고 하더니......
그럴땐 누가 그러더라
당신이 하늘에서 방향을 살짝 틀어준다고
자주 그래주라
그래야 내가 기분이 풀리지
오늘 또 출장간다
조치원거쳐 증평해서 내일 저녁에
돌아올거야
갔다오면 다시 편지쓸께
그때까지
혼자 잘 지내
사랑해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