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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움
받는이 : 심희숙
작성자 : 이재호 2005-05-17
어제 편지쓸 때 그랬지
그리워하되 슬퍼하지 않겠노라고

오늘 누가 메일 보냈는 데
봄비도 오고 해서
내 눈물샘 자극시켜 볼려고
애잔한 시한편 보냈더라

내가 답장을
어제 당신한테 쓴
그리워하되 슬퍼하지 않겠노라는
그 편지로 대신했지.................

여보야 여긴 또 봄비가 오네
혹 당신이 슬퍼하고 있남
봄비가 요즘 자주와서 말야

아니지 당신이야
그 지긋지긋한 암도 없고
통증도 없고 욕창도 없는
편하디 편한 세상에서 잘 살고 있을텐데
슬퍼할 게 없잖아

우리 꽃피는 봄도 좋아했고
시도 좋아했고
수필도 좋아했지
그래서 오늘 좋은 글귀있어
당신에게 띄운다
당신이 이 세상에 있을 때
제대로 못해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담아서...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요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주십시요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레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요
(이하 생략)

미안해
살아 생전 사랑의 말
따스한 미소 자주 주지 못해서
가고 없지만 하늘 향해
사랑의 말 사랑의 미소 매일 보낼께

사랑해 여보
오늘도 잘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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