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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외로워 말아요.
받는이 : 보고픈당신
작성자 : 인순 2005-06-20
당신 편안히 잘지내고 있죠?
그래도 혼자라서 외로울거야. 당신은 언제나 우리 네식구 똘똘 뭉쳐있는거 제일 좋아해서 언제 어디든 될수 있느데로 함께여서 타인의 눈총도 많이 받았는데 15개월이나 혼자 떨어져 있으니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고 슬플까....
너무 외로워말아요. 제가 항상 당신 생각하며 당신 사랑하고 사모하며 그리워하고 있어요.
그리고 용수, 해나도 항상 아빠 생각하며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어제 또 군에서 사고가 있었어요. 군인사고 소식만 나오면 용수 생각에 내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요. 그런 내마음 알고 용수가 어제 뉴스나오고 바로 전화했어요. 엄마 걱정하지 말라고.... 빨리 7개월이 지나 제대해야 모두가 맘이 편해질텐데.
아! 그리고 경원이가 8년만에 아기엄마가 되서 나타났어요. 온집안이 난리였어요.
그래도 신랑도 착하고 순진해 보이고 아기도 건강하고 예쁘고, 특히 경원이가 건강하게 행복해 보여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어요.
항상 경원이가 가슴한편에 응어리였을 우리 작은언니 이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이제부터 딸셋데리고 재미나게 행복할거예요.
경원이 덕에 경남이 삼촌들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당신 너무 일찍 가신거 안타까워하고 저에게 위로 많이 줬어요. 다들 고마운 분들이죠.
그래서 또 한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리애들 사랑하고 당신 사모하며 잘지낼께요. 당신도 우리 아들 딸 잘 보살펴주고 지켜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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