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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미선아!
받는이 : 원미선
작성자 : 김빈경 2005-06-20
자꾸 눈물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와 닿는 자기의 빈자리.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무생각도 나지않고 그져 멍하니 눈물만 흐른다.
애들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눈에보이는것 모두가,생각하는 모든것이 자기를 떠오르게 만들어,,,,
맨정신으로 이겨내려 했는데 그렇게 안돼.
더 생각나고 더 눈물이나.
자기야!
보고싶어. 나 어떻게 하지? 나 어떻게 해?
말좀 해주면 안돼? 꿈속에서라도 그 모습 보여주면 안돼? 학진이 유림이 불쌍해서 어떻게 하지? 이제6살인데 이제3살인데 .....엄마가 그리울텐데,
엄마가 보고싶을텐데, 가끔 유림이가 엄마를 부르는데 어떻게 하지? 자기야.....자기야...
나 어떻게 하라고 먼저간거야..
아직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이제 뭔가좀 하려고
했는데 나 미안해서 어떻게 살으라고 .......
자기야,,, 미선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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