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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초복이야
받는이 : 삐돌이형
작성자 : 뚱이 2005-07-16
자기야 오랜만에 펀지쓰네
오늘 초복이라서 삼계탕 먹었어 자기는 삼계탕 보다 멍멍이를 더 좋아하는데
우리 애들은 못난 엄마때문에 둘이서 그냥 밥 먹었어 초복 이라고 어느누구하나 우리 애들 챙겨주는 이 없어 ...세상이 이런거구나 하고 세삼느껴
당신 엄마 49제 지나고 나니까 형제들한테 들어온 부주금 달라고 전화왔더라 우리 애들 밥 챙겨 먹야고 물어 보지는 않고 이제 8.9홉살 인데 말이야 자기가 너무 미워 밉고 원망스러워 정말이야
애들이 그나마 밝고 씩씩하게 자라주어서 너무 고마워 우리 애들 잘 지켜줘 알겠지...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안고 싶다 자기야
너무 너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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