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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힘을주세요
받는이 : 보고픈당신
작성자 : 인순 2005-08-08
당신께 너무 오랜만에 왔지요.
미안해요.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일이 7,8월은 힘들때인데 7월마감하느라 많이 바빴고 해나 수능이 얼마 안남아서 새벽예배가서 기도라도해서 해나에게 힘을줄려고 했는데 저에게는 너무 힘에 부쳤는가봐요.
목요일 저녁에 너무 어지럽고 토하고 해서 119에 실려 병원에 가서 입원했었어요. 기력이 바닥나서 일시적으로 신체기능이 조절이 안되서 그렇데요. 특별히 아픈곳은 없어서 다행이예요.
제가 해나를 너무 놀라게 했어요. 해나 혼자 어쩔줄몰라 119에 전화하고 이모한테 연락하고 엉엉 소리도 못내고 가슴으로 우는데 정말 속상했어요.
저 아픈것보다 해나 때문에 제가슴이 찢어지게 아팠어요. 정말 해나, 용수에게 내걱정 끼치고 싶지안아요.
용수에게는 아프단 얘기 않했는데 이상한 낌새가 있는가 요즘 아침저녁으로 전화해서 엄마 더운데 밥 잘먹으라고 하고 아프지 말라고 하고그러네요.
이번에 절실히느꼈어요.
모두들 저보고 네가 건강해야 한다고 왜그랬는지...
아프니까 당신 생각 더욱더 간절하고 야속하고 서럽고 나까지 잘못되면 우리애들 어쩌나 정말 생각이 많았어요.
저도 열심히 내몸 건강 지킬테니까 당신도 도와주고 우리애들 이쁜우리해나 용수 당신이 꼬~옥 지켜줘요.
우리에게 힘을 줘요. 사랑하고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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