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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깊어가는 가을
받는이 : 보고픈당신
작성자 : 인순 2005-11-07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요.
낙엽도 거진 다 떨어져가고 황량하고 쓸쓸하네요.
지난주는 용수가 휴가나와서 든든했는데 용수 보내고 나니 더 허전해요.
해나수능에 맞쳐서 또 휴가온다니 벌써 그때가 기다려지고 한편으로는 해나 걱정에 날짜가 빨리가는게 무섭기도하고 옛날얘기에 우산장수 아들과 짚신장수 아들 둔 어머니의 마음이 지금의 내마음 같았을거예요.
당신이 곁에 있으면 이불안한 마음이 반으로 줄었을텐데.....
그래도 저와 용수, 해나 모두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밝은 마음가지려 애쓰고 있어요.
아빠 안계신 빈자리 티안내려고 더 씩씩하게 긍정적 사고로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고 애들도 그렇게 생활하라고 늘 당부해요.
그리고 항상 엄마 말에 순종하는 아이들에게 고맙고요. 당신이 항상 지켜줘서 그러리라 생각하고 당신께도 고마워요.
해나 수능 이제 16일 남았어요.
아빠 우리 예쁜 딸 해나 잘 부탁해요.
아무 탈없이 수능 잘 보도록 평소 실력 다 발휘 할수 있도록 당신이 꼭 지켜줘요.
다음주에 당신 만나러 갈께요.
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당신의 따뜻한 숨결 느끼고 싶어요.
당신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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