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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애들한테 어떻게 말해야 하나?
받는이 : 딸기아빠
작성자 : 딸기엄마 2005-11-11
자기야!
운동하러 간다더니 왜 하늘나라로 가버렸어!
내가 그렇게 보기싫었어.
어느날부터 자기가 안 보이니까 우리 두딸들은 자기가 중국간줄알아. 갑자기 아빠도 중국갔냐고해서 그렇다고 해버렸지.
얼마전 청아공원오는 길에 지윤이한테 아빠한테 보낼 편지 써보라고 했더니 기뻐서 얼른 편지써주더라. 그후로 난 지윤이가 심각하게 생각 안하는줄 알았는데 지수랑 둘이서 울고 있더라,, 아빠가 답장도 안 보내준다고..
오늘 내가 답장써서 편지보냈는데 과연 잘한 짓인지 걱정돼!
어떻게 해야돼. 정말 화가나???
어떻게 우리만 놔두고 갈 수가 있었는지...
미칠 것같아.
도저히 그집에서 우리 셋만 못 살것같아 언니집에 들어가 있는데... 이것도 잘한일인지 잘 모르겠어.
대답좀 해줘..
답답해!

내년이면 우리 큰딸 지윤이도 학교가고 그 다음해에는 우리 작은딸 지수도 학교가는데..
애들은 자기가 하늘나라에 간지도 모르는데 계속 숨기면서 내가 답장해주고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
벌써 자기 떠난지 3개월 되어가는데...난 아직도 언니집에서 못 나오고 있어. 도저히 우리 셋이서 자기없는 삶 살 자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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