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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고...그립다... 할머니...
받는이 : 사랑하는 나의 할매..
작성자 : 큰 손녀딸 유진 2010-04-06
어느덧 울할매가 떠나신지 만 7년이 다 되어가네...
그런데 아직도 할머니 살결이 느껴지는데... 목소리도 느껴지는데...
너무 고생만 하시다가 떠나셨어...
살아계셨을땐 할머니가 힘들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다리가 편찮으셔서 밖에도 못나가셨는데...
얼마나 답답해 하셨을까?....
이제서야 후회해봤자 소용없는데 말야...
죄송해요.. 요즘들어 더더욱더 할머니가 보고싶고... 그립고 그러네...
항상 내편이였는데.... 엄마도 없고... 할머니마저 내곁에 없으니깐
날 위해주는 사람도 없고... 나 아프다고 약주면서 기도해주는 사람도 없어...
내편도 없어졌어... 누구한테 내 속상한일을 꺼낼 사람이 없어졌어...
할머니 보고싶다... 많이 많이...
할머니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데.. 아직도 할머니 품안이 느껴지는데..
죄송해요,,, 있을때 그 소중함을 몰라서,,,
죄송해요... 외로우셨을텐데.. 외롭게 해서...
말도 안듣고 속상하게 해서 죄송해요....
바깥공기도 쐬면서 구경도 하고싶었을텐데...
죄송해요... 이것저것 다 죄송해요.. 그냥...
그저 할머니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져서 여기다가 쓰면
할머니가 읽을것 같아서.. 이제서야 용서를 빌고...
보고싶다고 외치네...
고생만 하시다가 가신게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그런지 떠나가실때 표정이 너무도 애기같고,, 편안해 보였는데...
이승에서의 생활이 지겨웠지?..
죄송해요 정말... 근데 조금만 참지...
나중에 나 철들고 효도 받았어야지...
내가 너무 철이 없었어... 엄마도 없는데 이젠 누구에게 의지를 해야할지 모르겠어...
누구에게 투정을 부려야할지.. 되게 외로워졌어.....
보고싶다.. 많이 많이... 그리워..
우리엄마 만났어? 외롭진 않지? ^^
둘만 놀지말고 내 꿈속에좀 나타나주세요...
엄마랑 할머니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요즘들어 더욱더... 보고싶어...
할머니 우리 할배의 건강도 많이 안좋으셔...
우리 할아버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게 지켜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할머니 내가 곧 찾아뵐테니깐.. 나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고...
우리 할아버지 꼭 지켜주고..
사랑해요... 할머니..^^ 엄마에게도 전해주세요...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할머니도 많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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