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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떠난지3개월
받는이 : 가비노,
작성자 : 레지나 2006-01-03
오늘이 당신떠난지 딱3개월이야.
뭐그리좋아서 빨리떠났을까?

무심하고 야속한 님아.
우리셋은 어떻게 살아가고있는지 궁금하지않아.

하루하루 시간은가고 년도도바뀌였어,

작년 당신이간그시간 그날자 그년도정말 잔인했는데.
다시해가바뀌고 달이바뀌였어.

무심한 당신 다시한번불려보고싶어.
어떻게 이렇게 모질게 우리만 남겨두고갈수있었을까.
거기는좋아 도대체 어떻게 지내고있는거야.
한번이라도 다시보고싶은데 다시는 못오는거야.
이렇게 허무하게 갈려면 뭐든지 마무리라도 해주고가야지.
이게도대체뭐야.
벌써 당신이우리곁을 떠나간지 벌써3개월이야.
모든 세상은 똑같이 돌아가는데,
우리만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있나봐.
당신을 그리워하면서,
너무보고싶어서.
한해를보내야만 하는우리셋은 다시는자기랑살아온세월돌이킬수는없겠지.
이게 현실인가?
세상사 이런고통을 꼭받으며 힘들게 이겨내야만한다면 받아드려야겠지.
당신이 아끼고 좋아하는자식들 보고싶지.
너무나 씩씩하게 열심히 노력하면서 잘지내주네.
다들아빠가있는데우리애들만 아빠가떠나버렸네
어떻게해불쌍하고 처량해서.
너무나 가엽은우리아들딸,
하늘나라에서 잘돌봐주고 보살펴주기를난믿고싶어.
한번이라도 우리들이이렇게 살아갈것을 생각이라도 했다면 이렇게 억울하지는않겠어,
우리앞으로 잘살아볼려고하는데 안되네 .우리를지켜줘.
사랑하는 당신자식 그리고나.잘돌봐줘.
당신100일째되는날 청아에갈께.
그날 우리애들데리고 당신한테갈께.
보고싶은사람아 다시한번만이라도 볼수있다면 ...
이렇게 힘들어하는우리들 잘돌봐줘힘을주고.
그럼 그날까지안녕,
너무나보고싶어서,
세월이약이라던데.
더흘려야만 잊을수있을까.
어떻게 잊을수있단말입니까.
20년이란 세월을 한가족으로 살아왔는데.
너무나기가막혀서 난 하루하루 따분하고 지겨운나날보내면서 생각들을많이하네.
다들건강하는데 다들 열심히 살아가고있는데.
왜하필 우리가족이이런고통을받으면서 괴로워해야하는지,무슨죄를많이지였기에.
주님 이제라도 우리들을 잘살아가게도와주시고 힘을주세요.
더힘든고통과시련을 주지마시고 저희에게도 웃음과희망을 나눠주세요,
주님에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누리며편히 아픔없이 고통없이 잘지낼수있도록 우리애들아빠 받아주세요.
좋은곳에서 아픔없이잘있어.
오늘따라많이보고싶어.
이마음 당신은알리요.
그럼 100일째되던날 우리애들하고 만나서봅시다.
그날까지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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