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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의미없는 하루하루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6-01-09
자기...
나 항상 이렇게불렀지
여보라고못불러 본것도 후회가되네
하긴 후회되고 미안한게 한두가지겠어
운전이라는 직업때문에 자기몸의 몇배큰 집채만한 차를끌고 안가본데가 없이 다니다가 얼마나
답답해? 정말 어떤글속의 표현처럼 살아있는자의 사치겠지만 나두 하루하루가 정말 아무의미가 없다 자기야...지금 이시간이면 당신 올시간 인데 나혼자 덩그러니.. 불과 3개월전만해도 이시간쯤되면 자기가 문자보내잖아 회한접시 먹으러가게 준비하라고 비록 싸구려 9900원광어집이지만 동네에그런집이 생겨서 정말 재밌게 많이다녔는데 자기..나 무슨죄가 그렇게 많아서 자기를 먼저 보냈을까 그험하고 무서운길 함께 못가서
혼자가게 해서 정말 미안해 살아있는 내가 이렇게 한심하고 또 한심할수가 없네
당신가고 난..어두워지기만 기다리다 쓴소주에
의지해 아니면 잠을 잘수가 없어 취기가 온몸에
퍼지면 또주체할수 없이 당신생각에 비처럼 흐르는 눈물..지난 결혼기념일 당신과 여행길에 찍은
사진을 부둥켜안고 통곡에 가까운 몸부림치다가 눈떠보면 아침이더라
시간이 약이라은 말 안믿어 장례니 49재니하며 미친듯이 절로 청아로 다니고 이것저것 정리하며 어찌어찌 서너달이 가고나니까 그리움과 슬픔은 더커지고 당신생각은 갈수록 또렷해 지더라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 싶어 미칠거같애
왜 요즘은 꿈에도 안와?
낼 당신한테 갈꺼야 오늘 꿈에 보자 꼭..
편지 맨날 쓸께 이편지쓰기 있는줄 알았으면
진즉 자기불러봤을텐데.. 덕분에 나도 조금은 숨쉬는 의미가 생겼어 자기하고 같이 숨쉬는거같이...30년 동안 못해본거 또한가지..
사랑해 ... 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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