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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래도 살아야 한다면...
받는이 : 보고싶은사람
작성자 : 그리운사람 2006-01-29
여보! 동안 잘있었지~~
오늘이 구정 명절이야 당신이 있었으면
모든 가족이 모여 만두도 만들고 음식
준비하느라 온 집안이 시끌 시끌 했으렴만
이번엔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쓸쓸이 보내야 했네
몇일 전 외숙모가 돌아 가셨네 당신이 참으로
좋와 했던 외숙모 인데 왜 모두들 나를 이렇게
슬프게만 하는지 세상이 너무도 원망 스럽고
야속 하기만 하다네
여보~~ 그래도 나 이렇게 살수 밖에 없다네
나마저 이 세상에 없어 진다면 어린 두아들
누구에게 정을두고 의지 하며 살겠니
세언 이가 아빠 우린 왜 명절이 이래요 하더군
내 뭐라 할말이 없더군
여보! 세욱이도 이젠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지
그리도 두아들 생각만 하던 당신인데 어떻게
눈을 감을수 있었는지 난 아직도 믿기지 않는구나
내 이세상 끝나는 날까지 당신 잊지 않을게
그리고 세언 세욱 위해 열심히 살다
당신 한테 부끄럽지 않게 당신 만나러 갈게
여보~ 아직은 너무 힘들고 하루 하루 사는게
고통 이지만 애들 때문에 살아야 한다고
핑게 안인 핑게로 당신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할게
여보! 정말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할게
다음주에 당신 만나러 또 갈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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