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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왜 자꾸...
받는이 : 사랑하는 언니...
작성자 : 언니가 그리운 동생 2006-02-12
하루에도 수십번씩 언닐 생각해...
아직도 언니 모습 선한데..언니를 볼수 없다는 생각에 넘 가슴이 저리네요..
엄마가 아이들 데리고 언니 살던 곳으로 어제 가셨어요.. 아이들이 곧 개학이라 잠시 전학수속 밟으러 가셨는데.. 들어서자 마자 엉 엉... 엄청 우셨다네요..안울려고 안울려고 그렇게 애를 쓰는데 잘 안돼요..바보같이.. 나보다 우리 형제보다 더 힘들어 하실 엄마 앞에서 자꾸 눈물이 나요
언니 살던 그 집에서 언니의 발자취를 돌아보시며 슬픔에 한탄하실 엄마모습에 또한번 가슴이 무너집니다..언니의 손때 하나하나..언니 지나다니던 거실..언니가 아픔에 힘겨워 누웠던 침대자리..
너무 너무 선한데..이젠 이곳에 없다는 생각만 하면 답답함이 그지없네요
언니!
정말 보고싶어요
왜 자꾸 그리움이 더욱 커지는지 ..
왜 자꾸 참으려는 눈물이 나두 모르게 쏟아지는지..
가족들 모두 안아픈척 무지 애써요
언니도 우리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나요?
이젠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잘 지내요
이렇게라도 글을 남기니 언니와 통하는것 같아 조금은 답답함이 덜어지네요
언니 아이들 잘 돌보고 이쁘고 바른사람으로 잘 키울께요.모두다 형부께 큰힘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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