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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나비
받는이 : 이승훈
작성자 : 미경이 2006-03-04
우리가 세상에 보내져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나면,
우리는 마치 미래의 나비를 품고 있는 고치처럼
영혼을 가두고 있는 육신을 벗어 버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때가 오면
우리는 육신을 떠나서
고통도, 두려움도 걱정도 없는........
마치 정말 아름다운 한마리의 나비처럼
자유로이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지.........

2달 전에 읽었던 책에 써 있던 글귀야.
자기도 예쁜 날개 달고 날아갔겠죠?

회사예요, 아직.
좀있다 동현이랑 KGV 카니발에 다녀올려구요.
동현이가 가고 싶어 하네요.

동현이가 어제 과자를 먹다 말고
비닐에 넣어 묶더라구요.
아빠가 가르쳐 줬다면서.....
맘이 찡하더라구요.
언제 그런건 가르쳐줬는지.....
그 아이 앞에서 안 울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엄마, 아직도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 내 등을 쓰다듬어 주더라구요.
노력은 하는데
말과 행동은 항상 따로따로네요.

오늘도 당신과의 사랑과 추억으로 또 하루를 살려구요.
사랑해요.
너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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