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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없는 주말은 싫은데...
받는이 : 최민영
작성자 : 윤여성 2006-03-04
사랑하는 민영아...
당신없는 주말은 정말 싫다...
항상 주말엔 당신은 가고 싶은데두 많았는데..

버릇인가봐!!
아침에 우리 큰딸 지현이 놀이방보내고 병원갔다가 정신없이 차에 기름채우고 세차하고 나니 당신이 없다는게 생각 나지 뭐야...
이게 현실이더군여 당신이 없다는 현실..
내게 돌아오는 건 내눈에 흐르는 눈물..
다시 수원에서 오산내려오는 길에 마음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지...

사랑하고 보고 싶은 여보야..
여보?? 참으로 어색하네요.. 살면서 그렇게 여보라는 말을 하기 힘들었나?
맨날 일만하는 내게 시집왔다고 투덜 거리던 자기!!!
미안하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내가 숨쉬면서 당신한테 할수 있는 거라고는 이런말뿐이니... 정말 한심하지..
다음주에 이력서 넣을려구.. 전에 하던일은 돈벌이가 괞찮지만 애들한테 소홀할것 같아서 그일은
잠시 보류 하기로 했어 어느정도 애들이 크면 다시 해야지..
자기두 그렇게 하는 것이 낳을것 같지?
그래서 월급은 별루 않되지만 정시 출근에 정시퇴근하는 곳으로 알아보고 있어...그래야 애들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보고 더 안아 줄수가 있을것 같아서요....
당신이 없다는 이유가 너무 많은 곳에서 표시가 난다. 알뜰이 살던 당신이 없으니까. 너무 해퍼진다. 다음달은 적자야.. 갚아야 할돈두 너무 많아지고.. 머리가 아프네요..당신은 매달 그렇게 살았을 텐데..
미안합니다...
하늘나라 평화로운가요?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요. 편히 쉬세요... 지금 법적으로 소송 준비 중이야 자기가 도와주길 바래 꼭 소송을 해야 자기한테 사죄하는 길인것 같구요..

사랑하는 당신 내일 또 쓸게요
사랑하는 당신의 못난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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