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년이 훌쩍...
- 받는이 : 이승훈
- 작성자 : 한미경 2006-03-21
사랑하는 내 신랑에게......
오늘도 여기는 안개가 자욱해요.
자기 책상 너머 옆 창문을 통해보니 잘 보이던 아파트도 그 너머 산도 잘 안보여요.
이 안개도 개이고 내 맘속의 안개도 싹 걷어 졌음 좋겠다.
오늘로 자기가 이 세상과 인사하고 우릴 떠난지 딱 반년이더라.......반년......
세월은 아니 시간은 멈추지 않고 잘도 가네.
믿기지가 않아요, 아직도.
잘 지내나요?
나 전에 우리 아빠 돌아가셨을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하늘 나라에 갔어도 전화할수 있으면 얼마나 이 그리움이 덜할까하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네.
말도 안 되는 이 생각들......
어제는 동현이랑 저녁을 나가서 먹었어요.
먹고 있는데 양복을 입은 자기또래의 회사 직원이 한 5명쯤 들어 오는데, 갑자기 울컥하더라.
그 양복 입은 모습이 날 슬프게 하더라구.
자기도 양복입으면 너무 멋졌는데.....
3주 뒤면 자기를 볼 수 있어요.
나 기다려지지?
혼자있는거 가장 싫어하고 ,
뭐든지 가족중심이였던 자기라 내가 더더 자기가 그리운지도 모르겠어요.
자기 따뜻한 품에 꼭 안기고 싶네요.
너무너무 많이 그리워.
지붕이 떨어져 나간 집 속에 사는 것 같아.
비가 오면 맞고, 바람불면 맞고, ........
남편 .....
내가 오늘은 너무 푸념 투성이네,.....미안....
오늘은 기분이 좀 그래서요.
자기가 이해해줘....
사랑하구.
내가 아주 많이 소중히여기는 당신...
오늘도 천사들이랑 재밌게 보내요.
안녕
오늘도 여기는 안개가 자욱해요.
자기 책상 너머 옆 창문을 통해보니 잘 보이던 아파트도 그 너머 산도 잘 안보여요.
이 안개도 개이고 내 맘속의 안개도 싹 걷어 졌음 좋겠다.
오늘로 자기가 이 세상과 인사하고 우릴 떠난지 딱 반년이더라.......반년......
세월은 아니 시간은 멈추지 않고 잘도 가네.
믿기지가 않아요, 아직도.
잘 지내나요?
나 전에 우리 아빠 돌아가셨을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하늘 나라에 갔어도 전화할수 있으면 얼마나 이 그리움이 덜할까하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네.
말도 안 되는 이 생각들......
어제는 동현이랑 저녁을 나가서 먹었어요.
먹고 있는데 양복을 입은 자기또래의 회사 직원이 한 5명쯤 들어 오는데, 갑자기 울컥하더라.
그 양복 입은 모습이 날 슬프게 하더라구.
자기도 양복입으면 너무 멋졌는데.....
3주 뒤면 자기를 볼 수 있어요.
나 기다려지지?
혼자있는거 가장 싫어하고 ,
뭐든지 가족중심이였던 자기라 내가 더더 자기가 그리운지도 모르겠어요.
자기 따뜻한 품에 꼭 안기고 싶네요.
너무너무 많이 그리워.
지붕이 떨어져 나간 집 속에 사는 것 같아.
비가 오면 맞고, 바람불면 맞고, ........
남편 .....
내가 오늘은 너무 푸념 투성이네,.....미안....
오늘은 기분이 좀 그래서요.
자기가 이해해줘....
사랑하구.
내가 아주 많이 소중히여기는 당신...
오늘도 천사들이랑 재밌게 보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