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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웃고 싶어요...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6-03-28
여보...
날씨가 바람도 불고 쌀쌀해
별로 맑지가 않네.. 후연이 마음처럼...

어제 밤엔 정말...
통곡에 가깝게 울었어
당신있는 그곳까지 들리라구...

당신은...

지난 30 년...
부모덕 없고 인복도 없는
너무 외롭고 가여운 내 인생..
하도 불쌍해서 보살펴 주라고
잠깐 내려보낸 남자 천사인가봐...
아님.... 왜 그리 빨리 데려가셨을까...

정말 지금부터 이제 당신이 꼭..
내 곁에 있어야 하는 나인데......
미안해요... 너무 보고싶고
당신이 가여워서 정말 견디기가 힘드네

앞으로 얼만큼 더 살다 당신곁에 갈지모르지만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일 닥치면
나를 감싸줄 보호자가 당신인데..
내가 몸이 아퍼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누가 내 보호자가 되나요?
두렵고 무서워...
지붕없는 집에 누워 있는 느낌...
둘러 봐도 인적이라고는 없는
깜깜한 벌판에 버려진 느낌...

당신이 지켜줘요
거기서 내 보호자 해줘요
이렇게 내가 보내는 편지 읽어보고
힘든일 있을때..
아플때..
용기를 주고 힘을 주고

아직은 당신보내고
웃어본적이 없는거 같애요
천사 같은 당신의 사랑과 능력으로
내가 다시 웃음을 찾을수 있게...
도와줘요...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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