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 하나뿐인 사람

우리 결혼31주년 기념일...
청아에 가서 술한잔 올렸는데.. 마셨어?
아는지 모르는지..
대답없는 그대........
청아 제례실에서 당신께...
술한잔 올리고...
그잔...
내가 마시고...
사랑한다고 수없이 당신한테 고백하고...
다시 당신 안치함에 와서
슬프게 흐느끼다 조금 아까 집에 들어왔다...

작년 오늘은..
고창 선운사에서 장어 먹고...
선운사에서 동백꽃 안고 사진찍고...
서울 올라오면서 부안 해안도로에서
너무 아름다워서 행복해 했는데...........
믿을수 없어..
지금 내곁에 당신이 없다니...
한줌 재로 변해..
내가 피운 향 냄새로 당신의 숨소리를
찾아야 한다니...

당신은 갔지만
나 ... 항상 당신과 함께 합니다.....
여보.. 오늘 나... 축하해 줄꺼지?
당신이 작년 오늘...
내년엔 백령도 가자고 했지?
지금 나...
백령도 바닷가 기분으로 당신 부르고 있어~
사랑한다고~
또.....
내년엔....
내가 다른 좋은곳 데리고 갈께...
기대해...
다시 한번 오늘 우리 기념일...
자축해요...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