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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너무나 커다란 당신의 빈자리.....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6-05-05
언제나 보고픈 당신...

어젠 눈부시게 화창하더니
오늘은 잔뜩 흐리네...

어젯밤 꿈에 당신 봤어요..
말은 한마디도 없었고...
평소입던 옷에 여전히 선한 얼굴로...
이제 가야한다면서 양말을 챙겨신더라...
대답도 없고 손으로 잡아도 잡히지도 않고...
내가 흐느끼는 소리에 잠이 깼어...
베개가 또 눈물로 마를날이 없네...

언제쯤이면 누가 당신말을 해도
눈물이 덜날까.....
언제쯤이면 당신 사진을 담담하게 볼수 있을까...

당신이 좋아하던 침대사놓고
2년도 안됬는데...
당신은 가고 없고...
당신 누웠던 자리를 보면 정말 가슴이 시려...
너무 서글프고 막막합니다....

당신이 내곁에 있었음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당신의 그 그늘이 얼마나 따뜻한
내 안식처였는지.....
이제야 가슴저린 흐느낌으로
고맙고 감사함을 대신할수 밖에 없는 내가..
너무 밉다.....
내가 이렇게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진작에 말해줄걸...
그럼 조금은 덜 슬프게 떠났을텐데...
마냥 죄스러울 뿐입니다

8일 어버이날이 월요일이니까
7일날 일요일날 갈께...
애들한테 카네이션 당신과 함께 받아야지...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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