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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 얼굴이 너무 슬퍼요...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6-05-11
5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갑니다
내마음 내 삶과는 상관없이
하늘은 맑다못해 눈이 부심니다.
당신계신 그 곳은 더 아름답나요?

당신이 꿈에 자주보여요...
근데... 왜그렇게 슬픈 모습인가요?
내가 많이 아픈데 나 걱정되서?.....
오늘도 당신 보고싶어 청아에 가려했는데
온몸이 맞은것처럼 아파서...
당신...
너무 보고싶다...

어제 TV에 ...
97세 할아버지와 94세 할머니가 건강하게
해로하면서 7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았대요..
당신은 그할아버지의 반밖에 못살고...
가슴이 찢어집니다.....

날이 갈수록 사무치는 그리움의
농도는 더해만가고...
난 한없이 지치고 모든게 싫어...
어쩌다 당신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듯
맴돌기 시작하면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아...

미안해...
내가 편지마다 당신 힘들게해서
꿈속에 당신 모습이 그런가?
당신 편하게 지내야 할텐데...
나... 언제나 이바보 울보생활에서 벗어날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당신께 해준게 없다...
너무 미안해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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