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프고 그리운 당신에게
- 받는이 : 진윤재
- 작성자 : 박용이 2006-05-23
여보! 나 오늘 너무 힘이들어
하루종일 잠만 잤어요
어젠 하루종일 비만 내리더니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다운이 되어 버렸어요
오늘 강의가 없다고 학교를 안 가는 필웅이도 쇼파에서 딩굴딩굴 몸이 아프다네요.
집에서, 안산에서 떠날려고 하니까 맘이들 아픈가 보아요
나도 머리도 무겁고 신혼때부터 이곳에서 22년을 살았는데 떠날려니 마음이 무거워요.
필웅이도 여친도 여기있고 친구들도 다 여기에 있으니까 맘이 편하진 않나봐요.
여보, 당신 살아있으면 안 떠 날건데 ..........
엄마 언니 옆으로 가니까 그래도 다행이라고 아까전에 전도사님이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가셨어요.
나도 그래요
친정옆으로 언니있는 곳으로 가니까 조금은 위로가 돼요.
여보 우리 집 샀어요
아까 친구가 전화왔는데 우리집에서 돼지떼가 가득있더래요 시원한 냇물도 흐르고요.....
너희집이 터가 좋은가보다고 이사하면 좋겠다고 하네요..글쎄요 나쁜거보다는 좋다니까 좋네요,
여지껏 아파트에만 살다가 단독주택에서 살려고하니 좀 그래요. 당신 친구 상원이가 담당하는 구역이래요 근데 1달있다가 다른곳으로 간다고 해요
여보 ! 저번주에 광주에사는 친구가 왔었는데 나보고 혼자살지말고 재혼하래요.
너무 이르다고했더니 그냥 한번 만나보래요
그래서 한번 볼려고 하는데 지방에 대학강의 나간데요 근데좀 .....철학과래요.
친구가 먼저 봤는데 사별한지 5년정도 되었고 사람은 괜찮더래요
내가 봐야지요뭐, 근데 당신에게 미안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신 그렇게 오래 아팠어도 나 시집가라는 얘기는 없었거든요?
아이들하고 잘 살아라 나중에는 태웅이하고 살아라 .이런말들은 많이 했지만 ........
근데 여보 나도 재혼 자신없어요,
그냥 혼자사는게 나을것 같기도해요
그러나 친구정도는 하나 있어도 괜찮을 것같기도하구요.
제가 젊다면 젊잖아요 . 참 , 나이는 당신하고 비슷하더라. 좀 차이가 나죠?
일단 한번만 볼려구요
그리고 친구할수있나 없나 보고 신중하게 생각해볼려고 하니까 당신 신경 많이 안 써도 돼요.
현명하게 잘 할테니까요.
여보 당신보내고 난 너무 많이 아파버렸어요.
이제 좀 정신이 들고 이것저것 돌아보고 있어요
살도 빠지다가 이제 좀 찌네요.
이제 관리들어가야겠어요.
여보 우리세식구 새로운 둥지에서도 잘 지낼수있게 당신이 좀 많이 도와줘요
특히 태웅이 새로운직장에 다녀야하니까 당신이 잘 골라서 해 주세요
낼은 서울 집에 가서 잔금 치르고 올려고해요.
태웅이가 간다고해서 같이 다녀올려구요
우리들 안 아프게 해 주세요.
저도 머리가 아직도 무겁고 약도 먹어야자고해요
이젠 안먹고 잘 잘수있도록 해 주세요.
낼 서울 갔다와서 또 쓸께요
우리 이사 잘 할수있도록 해 주세요.
난 믿어요 당신이 항상 우리를 지켜준다는것을....
모든것이 잘될거예요.당신이 함께하니까요
여보 잘자요
또 쓸께요
사랑하는 당신의 아내가
하루종일 잠만 잤어요
어젠 하루종일 비만 내리더니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다운이 되어 버렸어요
오늘 강의가 없다고 학교를 안 가는 필웅이도 쇼파에서 딩굴딩굴 몸이 아프다네요.
집에서, 안산에서 떠날려고 하니까 맘이들 아픈가 보아요
나도 머리도 무겁고 신혼때부터 이곳에서 22년을 살았는데 떠날려니 마음이 무거워요.
필웅이도 여친도 여기있고 친구들도 다 여기에 있으니까 맘이 편하진 않나봐요.
여보, 당신 살아있으면 안 떠 날건데 ..........
엄마 언니 옆으로 가니까 그래도 다행이라고 아까전에 전도사님이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가셨어요.
나도 그래요
친정옆으로 언니있는 곳으로 가니까 조금은 위로가 돼요.
여보 우리 집 샀어요
아까 친구가 전화왔는데 우리집에서 돼지떼가 가득있더래요 시원한 냇물도 흐르고요.....
너희집이 터가 좋은가보다고 이사하면 좋겠다고 하네요..글쎄요 나쁜거보다는 좋다니까 좋네요,
여지껏 아파트에만 살다가 단독주택에서 살려고하니 좀 그래요. 당신 친구 상원이가 담당하는 구역이래요 근데 1달있다가 다른곳으로 간다고 해요
여보 ! 저번주에 광주에사는 친구가 왔었는데 나보고 혼자살지말고 재혼하래요.
너무 이르다고했더니 그냥 한번 만나보래요
그래서 한번 볼려고 하는데 지방에 대학강의 나간데요 근데좀 .....철학과래요.
친구가 먼저 봤는데 사별한지 5년정도 되었고 사람은 괜찮더래요
내가 봐야지요뭐, 근데 당신에게 미안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신 그렇게 오래 아팠어도 나 시집가라는 얘기는 없었거든요?
아이들하고 잘 살아라 나중에는 태웅이하고 살아라 .이런말들은 많이 했지만 ........
근데 여보 나도 재혼 자신없어요,
그냥 혼자사는게 나을것 같기도해요
그러나 친구정도는 하나 있어도 괜찮을 것같기도하구요.
제가 젊다면 젊잖아요 . 참 , 나이는 당신하고 비슷하더라. 좀 차이가 나죠?
일단 한번만 볼려구요
그리고 친구할수있나 없나 보고 신중하게 생각해볼려고 하니까 당신 신경 많이 안 써도 돼요.
현명하게 잘 할테니까요.
여보 당신보내고 난 너무 많이 아파버렸어요.
이제 좀 정신이 들고 이것저것 돌아보고 있어요
살도 빠지다가 이제 좀 찌네요.
이제 관리들어가야겠어요.
여보 우리세식구 새로운 둥지에서도 잘 지낼수있게 당신이 좀 많이 도와줘요
특히 태웅이 새로운직장에 다녀야하니까 당신이 잘 골라서 해 주세요
낼은 서울 집에 가서 잔금 치르고 올려고해요.
태웅이가 간다고해서 같이 다녀올려구요
우리들 안 아프게 해 주세요.
저도 머리가 아직도 무겁고 약도 먹어야자고해요
이젠 안먹고 잘 잘수있도록 해 주세요.
낼 서울 갔다와서 또 쓸께요
우리 이사 잘 할수있도록 해 주세요.
난 믿어요 당신이 항상 우리를 지켜준다는것을....
모든것이 잘될거예요.당신이 함께하니까요
여보 잘자요
또 쓸께요
사랑하는 당신의 아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