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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조금만 기다려
받는이 : 찬이에게
작성자 : 엄마가 2006-06-03
찬아 거기선 정말 안아픈거지? 잘지내는거지?
찬이가 엄마보고싶어 울고있는건 아닌지......
왜 엄마꿈에 찬이 우는모습이 보인걸까?
제발 잘지내는 모습 한번만 보여주라 그렇게 엄마 안떨어지려하더니 왜그리 병원에서는 잘도
참았는지? 잘참고견뎌 병다낳아서 엄마랑 안헤어지려고 그렇게도 애썼는데 하나님이 너무 밉다.
오늘로77일째야. 100일안에는 다시 올수있다니
꼭다시만나도록노력하자. 엄마가 너 다시오면
네가 그렇게도 바라던 동생도 낳아줄께. 너무너무 장하고 대견한 엄마아들. 엄마가 끝가지 지켜
주지 못한거 미안해. 우리꼭다시만나서 오래오래
아프지말고 잘 살자꾸나. 그때는 네게 참으라는말도 공부하란말도 하지않을께 그냥즐겁게만 살자.
네가 쓰던 침대 책상 옷 신발 가방 책 악기들...
엄마 찬이꺼 하나도 안버렸어. 다시오길바라면서.... 앨범은 책자로 다시 만들었어. 그모습 그대로 우리다시 만날꺼니깐. 그때까지 잘지내고있어. 아프지말고 엄마너무보고싶어하지말고 가끔
친구만나 축구하면서... 그렇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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