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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우리아들 화이팅!
받는이 : 아들!
작성자 : 엄마 2006-06-06
아들! 너무너무 보고싶은 우리아들!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있나. 엄마를 내려다 보긴 하는건지?
불러도불러도 대답없고 베란다 저끝 관악산뒤에는 아들이 있을까 하늘속 구름위에는 있을까?
매일매일 뽀뽀하고 예쁜엉덩이 만지고했던 그촉감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젠어디를가도 볼수도 만질수도 없으니 엄마는 어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아빠도 너무너무 힘들어해. 엄마가 아빠에게 아무런 위로를 할수가없어. 그냥 울고싶으면 울라하고 자고싶음 자라하고 그럴뿐. 할머니는 자꾸 널
놓아주라 하는데 그게 왜 그리도 힘든지....
마음으론 놓아주었는데 너만 생각하면 눈물이 흘러. 정말 너편하고 너원하는곳에 있게하고 싶으면서도 다시 널 만나기만 빌곤한다.
아들도 그럴까? 누가 아빠에게 그랬데. 아빠엄마가 아들을 너무너무사랑해서 질투하는 하나님이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하라고 널 데려갔다고....
엄마는 하나님도 너만큼 사랑했는데 이젠 그럴수가 없네. 차라리 다른걸 가져가시지.... 엄마는 돈도 좋아했고 일도 좋아했는데...아빠도 엄청사랑했는데... 이젠 하나님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
차라리 엄마가 하나님을 몰랐던가 아님 이제껏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없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지막까지 예수님께 기도하며 방언하던 네모습을 엄마는 지울수가 없는데.... 하나님은 잊으셨나? 제발 우리아들 소원좀 들어주시지? 기도하면 낫게 해준다고 기도하라 시킨 엄만 거짓말쟁이가 됐어.... 하지만 엄마도 하나님께 속았단다.
네가 좋은곳에 잘있는거 한번 봤음 좋겠다. 그럼
하나님이 조금은 덜 미울껀데.... 찬아! 우리아들! 엄마가 너무 미안해. 너힘들게 자꾸만울고 하나님 미워해서..... 엄마도 하루빨리 정신을 차리고 아들위해서라도 기운을 내야하는데....
조금만 기다려주라. 엄마가 기쁘게 편지할수 있을때까지... 축구하면서 건강하게 잘지내야한다.
즐겁게 활기차게 아프지말고 우리아들 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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