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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의 빈 자리......
받는이 : 나의 낭군님...
작성자 : 우리집 마누라... 2006-06-08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한나절을 보냈어요.........
그러다 세째언니가 와서 마음 수련원에 데리고 가 상담을 했습니다..
온 몸이 편해지더군요.....
막내 동생은 당신이 잠들어 있는 곳에 갔다오더니 형부 모습이 다시 보고싶다며, 못 마시는 술을 홀짝홀짝 마시더니 오늘까지도 고생을 하더군요.......
낭군님.........지금 제 여페서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거죠.
우리 아이들도 바라 보면서 웃는 모습으로..........
보령이가 요즘 너무 힘들어 하는것 같아요.
허전하고 마음 한곳이 텅빈것 같답니다.
아빠가 늘 해주던 행동이며 말들이 하나하나 생각이난다고.......
잠 잘때도 우리 아들 멋있는 아들 하며 부르던 아빠의 모습이 그립다고...............
이젠 서서히 당신의 존재를 느끼나봐요.당신의 빈 자리가 더 없이 소중하다는 것을.......
요즘 당신 마누라도 울음이 많아졌답니다.
아이들이 그럴때마다 나도 모르게 주르르륵 흘러 내리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어요.
보고싶고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뿐이예요..
현관문 열고 나 갔다왔어 하며 들어오는 당신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낭군님/낭군님/..................
그 곳은 편하나요?
미안해요.이럴려고 글 쓴건 아닌데.......
나도 모르게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했습니다.
편히 쉬고 계세요....
사랑해요...
안 녕 나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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