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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흐린날 당신이 그리워서
받는이 : 진윤재
작성자 : 박용이 2006-06-11
여보 태웅아빠 !
오늘은 하루종일 누워서 보냈어요
날씨가 흐린탓에 몸이 다운이 되어버렸어요
계속 누워서 잠만 자니까 우리 아들이 엄마 아프냐고 물어요
그래도 저녁땐 산에 올라갔다가 왔어요.
다음달부턴 약도 많이 줄이고 점점 안 먹도록 해봐야 겠어요
우리 작은 아들 셤 끝나면 가야겠어요.
당신이 많이기다리는줄 알면서 안가게 되네요.
내가 몸이 아파서 그 핑계로 당신을 자주 만나지못하네요
여보 며칠전이 우리 결혼기념일이었어요.
그땐 언니들이와서 노래방에가서 실컷 떠들다 왔어요
여보!22년전 그날은 너무나 행복한날이었어요
어느날 보니까 나도 중년이 되어 있더라구요
태웅인 교회에가고 필웅이와 둘이 하루종일 있었어요
이제 조금만 당신을 그리워하고 싶지만 어제 밤에도 희미하게나마 당신이 내곁에 다녀갔어요.
여보 우리 언제나 잊을수 있을까요?
당신 떠난지 8개월, 세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요.
이제 조금만 당신을 그리워해야 내 병이 나아질거서같아요.
여보 ! 우리 아들들 지켜주시고 나도 당신이 잘 좀 지켜주세요
아프지 않게.......
여보 잘있죠?
잘 지내세요...당신 사랑하는 아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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