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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이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받는이 : 낭군님
작성자 : 마누라 2006-06-13
오늘은 기분이 너무 저하되어가는 것 같아요....
왜 그럴까....
밖으로 나가기가 싫습니다.그냥 멍한 상태.....
낭군님.........온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예요.
손도 저리고 마음은 무엇인가가 누르고 있는 것처럼 무겁고............마음을 비우려 하면 할수록 기분이 이상해져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대화 상대도 없고.......친구도 싫고 다싫어요.
여보.........당신이 옆에 있었으면 지금 이런기분도 안들텐데....항상 먼저 이야기 하고 내 기분 이럴때면 기분 전환 하자고 드라이브도 나갔을텐데.......
당신이 없는 지금 이시간들이 너무 싫다.
일부러 동네 엄마들은 나오라고 전화 하고,학교 엄마들은 전화 하기 미안해서 문자로 두드리고....그런데 난 지금 아무하고도 만나기 싫고 나가기 싫어.......
집에서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 이렇게 당신에게 편지씁니다.
이런 마음 당신 알아요.
당신이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정말이지 나에게 이런일이 생길거라고 생각도 꿈에라도 생각도 못했었는데..........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한다고 하지만 오늘은 그러기 싫어요.
당신이떠난지 20일이 되는 날이예요.....그런데 난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자꾸 오늘은 눈물만이 벗이 되어 흐르고 있어요.
여보......낭군님......
정말 오늘은 걱정하지 말고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있냐는 인사는 마음에서 나오지 않아요.
날 지금 보고 있다면.......나의 눈물을 멈추게 해줘요.......
보고 싶은 당신.....한 번만이라도 나의 곁으로 다시 와줄 수는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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