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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 뭐할까?
받는이 : 아들
작성자 : 엄마 2006-06-13
아들! 매일불러도 또 부르고싶은 우리아들.
엄마가 뭘하면 좋을까?
우리아들 애기때 매일 비디오보게 비디오집 했으면 좋겠다고한거 기억해.
아들과 아무 상관없는 일만했는데 아들이가고나서 이제야 우리아들이 뭘 원할까? 생각하게되네.
엄마 화초기를때 옆에서보고 마냥좋아라 물도주고 분갈이도 돕던 우리아들.
엄마하던일 관두고 다른거 알아보고있는데 쉽지가않네. 화원을 하나 해볼까 생각중인데 어때?
여러가지 식물기르면서 우리아들 생각하려고... 우리아들도 무척좋아했잖아. 집에 꽃나무 많은거.
네것이라고 애지중지 기르던 칼라벤자민나무는 건강하게 잘도 크고있는데 아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늘 아침 까치가 하도 심하게 오래울어 왜그런가 했더니, 까치집에 아기까치를 낳아기르는데 야생고양이가 자꾸만 주위를 왔다갔다해서 불안해서 그런다고 아빠가 얘기하데.
우리아들은 곁에서 불안하게하는 사람없지?
엄마는 네게 모든걸 해주지못했으면서도 거기서
우리아들이 행복하고 만족하길비네. 엄마도 해주지못한걸 누가해줄수있을까?
하지만 우리아 들은 심성이곱고 하는짖도 예뻐서 누구나 잘해줄꺼라 믿어.
엄마보다 아빠보다 낳은 아들이라 다들그랬고 그래서 하나님이 꼭 필요해서 데려갔다잖아.
아들! 엄마는 아들이 너무너무 보고싶다.
어디를가도 널 지울수는 없고 자꾸만 자꾸만 보고 싶으니 어쩌지?
뭔가를 해야겠어. 아들! 엄마가뭘할까? 아들을 추억하면서 기뻐할수 있는거. 그런거 찾고있어.
화원하면 괞찮을까?
아들도 한번 생각해보렴..
엄마 또 편지할께. 심심할때 한번씩 읽어주고,
편안하게 건강하게 친구들과 잘놀고있다가 환생하게 되면 꼭 엄마한테 다시오렴.... 잘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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