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오빠..
오빤 지금 뭐하고 있을까??
난 아직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며 살고 있어..
왜 사는지도 모른채...
모두들 얼른 마음 추스리라고 하는데,어떻게 추스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우리 아들을 위해서 내가 최선을 해야된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아무 생각이 안드네...
오빤 우릴 위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는데 난 오빠의 그 그늘속에서 너무 편안히 있어서..
사랑하는 오빠...
어제는 내꿈속에 나와서 우릴 데리고 드라이브를 가는 꿈을 꾸었는데 왜이리 깨기 싫은지...
너무나 생생해서.....
주말이면 시간나는대로 우릴 데리고 여기저기 좋은곳은 다 데리고 다니고,맛있는 음식,좋은 음식 데리고 다니며 먹이고...
우리 아들 좋은건 다 해주려고 하고...
밖에서는 일때문에 늘 바쁘고 집에오면 우리랑 놀아주느라 바쁘고...
휴~~~~~
오빠를 생각하면.....
내 마음은 더 없이 찢어지고 또 찢어지고.....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당신과 우리 아들 이렇게 셋이서 즐겁게 얘기하고,장난치고...
그 시간이 다시 올수 있을까??
어디라도 상관없이 난 우리 가족이 함께 있고만 싶은데.....
너무나 보고싶다...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