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여유로운 휴일 오후...
내겐 휴일의 의미도
여유로움의 편안함도 느낄수 없는
그저.....
당신을 그리다가 지친 하루일 뿐...

여보...
이제는 옛일이 돼버린...
지난날 당신과 보낸 휴일이 너무 그립다

시원한 거실마루에서
당신과 함께 마시던 향긋한 커피...
수박을 주면 껍질 흰부분 까지
맛있게 먹던 모습...

오늘...
당신 떠난지 꼭 아홉달 되는날...
난 아직 당신을 보내지 못했는데
당신은 어디 있나요?

지난 세월 당신께 잘못한게 너무 많아
이렇게 후회와 눈물 속에서
엉망이 되버린 내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고 살았건만
왜 이다지 후회만 남는지요...
미안한게 너무 많아...
내가 어떻게 해야 당신있는 그 곳까지
내 마음이 전해 질까...

이미 내 마음 알고 있다고...
당신도 내가 너무 보고싶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오늘밤 꿈에라도 말해줘요.....
꿈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