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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36번째 날을 보내며....
받는이 : 낭군님
작성자 : 마누라 2006-06-28
낭군님........기억하고는 있는지.......어제 내 생일 날이었는데..당신이 없으니 난 내 생일도 까먹었다.
그런데 어머니한테 새벽에 전화가 오더라.부천집에 오라고......아이들때문에 못 간다 했더니 옆에 아가씨한테 전화해서 미역국이랑 끓여 주라 하셨데....정미 아가씨 새벽부터 일어나서 전까지 부쳐서 생일상 차려 놓았더라구............
사실 부담이컸다.평상시에 그렇게 했던 행동들이었다면 덜 그런 마음이 생겼을텐데......
막내 아가씨도 회사일 오전만하고,개봉동 아가씨도 고모부와 함께 내 생일 때문에 일부러 와줬어..
정말 당신이 나에게 복을 주고 갔어?
이님 당신없이 혼자 맞는 생일 이라고 신경 써준것일까.................낭군님...그래도 하나도 기쁘지 않아...당신 떠난지 이제한달겨우 넘어가는데....생일은 무슨 생일......그런것 안해도 좋으니 당신만 옆에 있었으면 하는 ..........
남군님......아가씨들과 고모부가 간 자리가 더 쓸쓸하더라..... 나또 울었어 당신 사진보고....
허전하고 내 자신이 초라해 보여 너무너무 싫었다.
그 곳에서 당신이 내 생일 축하해줘....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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