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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자꾸부르고 싶은...
받는이 : 낭군님
작성자 : 마누라 2006-07-06
오늘 쓸데없이 바빴어요......아니 어제..
막둥이 동생당신의 막내처제. 미경이가 울 집으로 들어왔어요.
짐 나르고 ........... 아참 당신 차 팔았어요. 당신이 항상 걱정 했던 차....
솔직히 그차를 가지고 가는데 마음이 어찌나 아프던지....
점검해서 내가 끌고 다닐까도 생각했지만 당신이야 차에대해서는 다 일지만 난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아 팔았어요.
당신도 이해해 주리라 믿어요.
그리고 더 좋은 차 구입했어요.
우리 아이들 여행갈때도 그렇고 .........이니 사실 당신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없애고 싶어서........
미안해요.
여보.........당신 처제 막둥이 일부러 나땜에 우리집으로 옮겼어요.
나 외롭지 말라고......도움이 많이되요.
아이들도 막내 이모왔다고 그래도 기분이 업 되었어요.
나중에 시집 가면이야.......지금도 노처녀지만...........후후후...
당신이 떠난지 42일이지났어요.
담주면 벌써 49일째.....
왜 그리 시간이 지나가는지........
당신에 대한 기억을 버리는데.......당신이 나에게 던졌던 말들이 내 마음속에 와닿는데......"나 있을때 이렇게 예뻐해주는것 나 죽으면 너 예뻐해줄 사람 없다"고 했던 당신의 말이 .......
요즘은 왜 그리 생각 나는지............당신이 곧 죽으리라는 것을 알았었나....... 왜 그때 조금만 더 내가우겨서 병원 가자고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후회해도 소용없는걸 알지만.......
담주면 당신을 정말 먼 곳으로 보내는 의식을 치러야 하는지...
여보........낭군님.....
요즘은 내 얼굴에서 자꾸 눈물이 흐르네.....
슬퍼하지 말자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주르르 흐르는 눈물은 막을 수 없어.
보령이가 한번은 내가 우는 모습을 보더니 요즘 안 우시더니 오늘은 우시네요....
하는 말에 난 아무말도 못했어요.
아이들 앞에서는 울지말자 했건만.....
여보.......자꾸부르고 싶어져.....내가 당신에게 못했던 것들이 하나 둘씩 생각나니...... 여보.......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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