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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요즘정말 당신이 넘 보고싶다.....
받는이 : 낭군님
작성자 : 마누라 2006-07-09
여보......금요일에 엄마 아빠가 오셨다 족ㅡㅁ 전에 막내가 시골집으로 다시 모셔다 드린다고 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지수가 아프다고 ....
배도 아프고 왼쪽다리도 아프다고 우는데.....난 이럴때마다 당신이 넘 보고싶다.
그래도 당신이 있으면 언제라도 걱정없이 아퍼도 빨리빨리 응급조치하는데.......
그나마 다행이도 지수가 괜찮다고 .......나 속으로 눈물삭이는데....
여보.나의 낭군님.....
거리를 갇다가도 옆에 다정한 가족이나 부부가 지나가면 나도 한때는 저랬는데.......하는 나도 모르게 잠깐동안 생각에 빠지곤해요.
당신이 옆에 없다는 생각에 한번더 울컥...........
아이들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겠지 생각하니 또 한번 울컥...
후후후......나 정말 강해져야하는데.......
낮에는 보령이 담임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뭐하고 있냐고.그냥 있다라고 하니 저녁에 맛있는 칼국수 사줄테니 나오라고......
말 만이라도 너무 고맙고 우리 보령이한테 관심을 많이 주신다 생각하니 한없이 고마운 선생님이시구나.........다시 한번 생각해요.
그래도 보령이 담임선생님 너무 잘만난것 같아 마음이 놓여요.
당신이 없는 빈자리를 옆에서들 채워 주시려고 엄마들도 친구들도 관심 갖아주니....울 아들 학교 생활 정말 너무 너무 잘하는것 같아요.
당신도 기쁘죠......
우리 아이들이 그래도 착하게 모범적으로 생활하니....
보령이 방학하면 수련원에 보내려고 접수했어요.
조금은 부담되는 돈이지만 우리아이들이 앞으로 아무문제 없이 학창생활에 그리고 더나아가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내요.
당신도 그곳에서 우리아이들 커나가는 모습 꼭 지켜봐줘요.
지수가 아프다고 하니 보령이는 빨리 의사되어서 치료해줘야겠는데....하는 지나가는 말을 던지더라구요.
그래도 기뻐요.목표가 있으니 꼭 그꿈을 향해 우리 아이들은 잘 커 줄거예요.
당신도 기도해줘요.
내일 모레면 당신49제인데..
그때봐요...
여보 사랑해요.오늘밤도 편안하게 잘자요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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