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오빠!!!
오늘 우리아들 엉덩이에 내가 매를 들었어...
그런데 목욕을 시키면서 보니 엉덩이가 빨갛게 돼 있더라구...
근데 왜 안 울었냐고 했더니 엄마 사랑해서 그랬대...
5섯살 애기가 그렇게 말을 하니 내 마음이 더더욱 아파와...
너무 힘들다...
모든것이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흘러가고,내 마음과는 너무 틀린 방향으로 가니...
난 모든것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
다른 모든것은 참고 견딜수 있었는데 오빠 없이 일어나는 일들은 견디기가 너무 힘이드네...
하루종일 심장이 너무 빨리 뜨고 하루종일 불안하고 온 몸이 하루종일 떨리고,,,
살아있는 이 삶이 이토록 고통스러울수가 없네...
하루에도 수십번,수천번 바꾸고 싶은데...
오빤 강해서,현명해서 잘 헤쳐나갈수 있을텐데...
요즘 더더욱 오빠의 그늘이 너무 그리워지네...
사랑해..언제나 영원히...
어서 빨리 오빠 곁으로 가고싶다...
너무 보고싶어...사랑해.....